내가 입사하게 되면 맡아서 하게 될 업무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는 거예요. 공고에 적힌 업무 내용보다 가짓수가 더 많을 수도 있고, 알고 보니 내가 생각한 업무가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기 전에 먼저 자세한 업무 내용을 물어보고,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는지, 코칭 및 실무 교육을 받는지, 업무상 따로 필요한 교육이 있다면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지 알아야 해요.

보통 대기업이 아닌 이상 가족 기업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 많아요. 가족 기업의 경우, 대표 부부와 가족 혹은 친척들이 모두 내 상사가 되고, 누구의 의견에 따라야 할지 잘 모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돼요. 물론 좋은 가족 기업도 분명 있으니까 먼저 회사의 조직 구조를 물어보고 분위기를 파악해 보세요.

이 회사가 불법적인 일을 하는지, 불법적인 일을 할 가능성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회사가 어떤 식으로 돈을 버는지에 대한 것과 회사의 전반적인 틀과 업무 흐름에 대해 물어보세요. 그리고 회사와 관련된 기사・뉴스를 꼼꼼하게 찾아보세요.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좋은 복지 시스템을 갖춘 곳이 별로 없어요. 우리가 제일 먼저 생각해 봐야 할 복지는 휴가예요. 1년에 연차가 몇 개인지 직접적으로 물어보세요. 그 다음에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같은 게 있는지, 있으면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다 따져 보세요.

연봉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 해요. 세전・세후 금액, 상여금 여부와 금액, 퇴직금 포함 여부, 식사 제공 여부 등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눈속임하는 회사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다 따져 보고 나서 나한테 한 달 월급이 정확히 얼마가 들어오는지 확인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