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

취미가 독서인데, 왜 읽지를 못하니?

2020. 3. 22.

📕04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

플레터는 IT 프리랜서 협동조합 플랭킷에서 드리는

프리랜서와 직장인을 위한 창업, IT, 마케팅 이야기입니다.

매일 다른 코너로 여러분과 함께할게요. 😊

✨ 플레터 코너 소개 ✨

월요일 : 취미가 독서인데, 왜 읽지를 못하니? (프리랜서를 위한 북 큐레이션)

수요일 : 도와줘 플랭킷! (프리랜서 간단 실무 가이드)

목요일 : 대표님, 오늘은 쉴래요! (마음챙김 스트레스 관리 방법)

✨ 📕취미가 독서인데, 왜 읽지를 못하니? 지난 회차 보기 ✨

📬1화 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중

📬2화 IT프로그래머와 그래픽 디자이너 부부의 세컨라이프

📬3화 가볍게 읽고 무겁게 남는 책

님!

오늘도 바쁜 하루를 시작하시나요?

플레터의 '취미가 독서인데, 왜 읽지를 못하니?' 코너는

출판사 282북스가 엄선한 큐레이션 북을 소개해 드려요.

바쁜 일상으로 독서를 즐기기 어려운 프리랜서와 직장인들을 위한 코너예요.

작지만 강한 힘을 가진 작은 출판사들의 숨은 책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

‘사랑 그리고 이별’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단어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하고 또 이별하고 있을까요?

여기, 26살 청년 류인호의 사랑과 이별을 소개합니다.

그가 지나고 있는 지금, 청춘의 시절은 사람과 사랑, 만남과 이별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한 사람과 이별한 후, 그녀를 마음속에서 비워내기 위해 떠난 여행길. 그곳에서 그는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마음을 나눴고, 이별했습니다. 329일, 29개국 66개국의 도시를 돌며 청년 류인호가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시간을 담은 책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과 출판사 이노북을 소개합니다.

Q1. 출판사 이노북 소개 부탁드려요. 이노북은 어떤 출판사인가요?

사람의 향기를 쫓아 뜨거운 감성으로 책을 만드는 이노북입니다.

마주친 풍경 속 물든 일상과 그날의 단상, 그리고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며, 글로 기록합니다. 글을 통해 지나간 날을 좀 더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그렇게 쓴 글은 제가 느끼는 것들을 혼자만의 추억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기억으로 남게 합니다. 이노북의 진실한 감정을 담은 책을 통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Q2. 여행하면서 느낀 사랑과 이별에 대해 적으셨어요. 여행의 이야기가 아닌, 사랑과 이별에 관한 글을 쓴 이유는 뭔가요?

1년간 29개국 66개 도시를 거닐고 한국에 돌아와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길 위에서 만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마음을 책으로 남겨 그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의 여행길에는 특별한 한 사람이 동행했습니다. 이별한 그녀를 마음속에서 비워내기 위해 떠난 여행길이었습니다. 여행이 끝나고 난 후 돌아보니,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크게 남은 것은 또다시 사람이었습니다.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저에게 주었던 저마다의 향기들을 기록하고, 추억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에는 단순히 여행에 대한 글 대신 세계여행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 마주친 풍경 속 일상과 단상, 그리고 여행을 하며 더 커져 버린 사랑의 감정을 담았습니다.

Q3. 짧은 시로 된 책인데요, 이 중 플레터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작품은 어떤 건가요?

의심했다,

하지만 지나온 길을 보니

서툶도

욕심도

미움도,

그저 예쁜 마음이었다.

-예쁜 마음 中 에서

돌이켜보면 이 모든 것 또한 사랑이었음을 상기시켜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지금의 '내'가 사랑에 아파하던 그때의 '나'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가요?

영화 ‘라라랜드’를 좋아합니다. 영화의 결말은 지극히 현실적이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아파할 수 있습니다. 이별의 아픔을 겪은 후 서툰 시절 꾸었던 자신의 꿈의 정상에서 만난 두 주인공. 서로를 바라보며 지어 보이는 웃음은 더할 나위 없이 씁쓸하죠. 사랑 대신, 꿈을 택한 두 사람. 사랑에 아파하던 그때의 저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인호야 그때, 너의 멋진 꿈이 아닌 가슴 뜨거웠던 사랑을 한번 택해보지 않으련? 적어도 후회는 안 남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