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만한 출판사 "남해의 봄날"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입니다. 남해의 봄날 출판사에서 '어떤 일, 어떤 삶'이라는 주제로 시리즈로 제작이 된 책인데,

첫 번째가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 기획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두 번째가 젊은 오너 셰프에게 묻다 : 사람들은 왜 당신의 작은 식장을 즐겨 찾는가

세 번째가 젊은 만화가에게 묻다 : 작가의 이야기는 어떻게 독자를 사로잡는가

네 번째가 젊은 소셜벤처에게 묻다 : 어떻게 비즈니스로 세상을 바꾸는가

라는 책이고, 각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현업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책을 소개하는데 브랜딩 하는 방법 뭐 이런 것은 알려주지 않고, 이 무슨 뜬금포냐 생각하실 텐데요.

개인적으로 브랜딩의 방법이란 건 각자의 몫에 달린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열심히 책에서 하라는 대로 한다고 제대로 된 브랜딩을 만들고 그러는 건 아니니까요. 책에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업에서 일을 하며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이미지를 쌓아간 6인의 사회적기업가들의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책은 여섯 명의 소셜벤처들과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먼저 활동했던 두 명의 선배 활동가들을 취재한 내용이 담겨 있고, '소셜벤처' 그리고 '사회적 경제'에 관련한 설명, 정보 등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사회문제를 의식하고, 해결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분들의 이야기인데요. 같은 소셜벤쳐..라고 하기에는 너무 저희가 아가 수준이지만, 소셜벤처 282북스도 읽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책에 나온 사회 혁신가들은 애써 브랜딩 하려고 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자세한 그들의 속 사정은 모를 일이지만요. 아무튼, 책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소셜미션'이란 걸 가지고 뚝심 있게 한 방향으로 걸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각인이 된 게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책을 읽고 나면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 같은 소셜벤처나 소위 사회혁신가들이 일을 해나갈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건 기업의 소셜미션인데요. 이것만 세상 모진 풍파에 흔들리지 않고 지켜나간다면 브랜딩이 뭐 별게 있겠습니까?😊

개인을 브랜딩 하는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가치관, 내가 살아가고 싶은 삶의 방향, 결 이런 것들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간다면 자연스레 나 자신이 브랜딩 되지 않을까요?

우선, 일단, 282북스가 먼저 해보고 말씀을 더 드릴게요!

이상, 282북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