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그림책 출판사 [그림책 공작소]에서 나온 책입니다. 이 책은 좀 특별해요. 펼쳐보면, 한 장씩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위 아래가 반으로 갈라져 있거든요. 반으로 갈라진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예상하지 못한 길의 그림을 만나게 됩니다. 때문에 언제나 읽을 때마다 새로운 그림을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세 명의 주인공이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가는 것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들은 어떤 여행을 하게 될까요? 산길을 달리고, 해변을 달리고,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예상하기 쉽지 않을 거예요. 위아래가 갈라진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길이 계속 바뀌니까요.

예상하지 못한 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풍경과 사람들. 마치 우리 인생과도 같은 느낌입니다.

인생도 이 책처럼 한 번에 쭉~ 예상한 대로 흘러가면 재미가 없잖아요. 그럴 때 남의 인생 의식하지 말고, 내가 걸어갈 그 방향만 제대로 알고 걸어간다면 주저 않아 우는 일은 없을 거에요.

이 책은 마지막 표지를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마치 비밀 암호처럼 씌여진 이 메시지, [중요한 건, 너의 방향] 표지 제목과 연결해서 읽어보면 바로 282북스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랍니다.